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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취미

태국방콕 배드민턴장에는 어떤 사람 어떤 외국인이 있을까

by 스윗딴 2025.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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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방콕에서의 외국인들, 배드민턴을 좋아하는 외국인들 이야기 입니다.

 

방콕은 무료 배드민턴 코트가 없습니다.

이곳 역시 땅값이 비싸고 여름엔 정말정말 덥고 42~43도까지도 올라갑니다. 장마철 4개월이상은 게릴라성

호우 스콜이 쏟아지고.. 그나마 겨울철에는 온도도 낮고 비도 별로 안많아 좋긴한데.. 최저온도가 32도는 넘습니다.

그러니 야외에서 배드민턴 치기가 쉽지않고 한번도 야외 코트를 본적이 없네요. 모두 실내입니다.

 

에어콘도 없고. 선풍기도 잘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창문을 열어 바람이 들어오면 셔틀콕이 날리니까 가급적

창문도 안열고.. 흠.. 사우나 보단 덜 하지만 무척 더워 다이어트 효과?엔 아주 좋을것 같네요. 더운 나라라서

운동후 실컷.. 과식을 약간 하더라도 소화가 잘 됩니다. 피곤하거나 뻑적지끈한? 몸에 뜨거운 온도 따뜻한

기온은 금방 몸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매일 운동을 해도 몸이 덜 무거운듯 하네요..

 

 

1. 태국인들

얼마 전 출라롱컨 (한국의 서울대학교와 같은 최고 명문대학), 세계적으로 의학이 앞선 곳이 몇곳 있는데 아시아에서

태국은 성전환수술을 비롯 몇 분야에서 상당히 앞서 있다고 하더군요. 이 대학병원 의과대학 전용 배드민턴 코트에 다녀

왔습니다. 대학전체의 체육관에 별도 배드민턴 시설도 있지만 이곳은 의대생, 의대교수 및 임직원 전용코트입니다.

 

어찌어찌 알게된 한 친구 덕분에 갔었는데... 정말 기묘한? 분위기를 느끼고 돌아왔답니다.

아시다시피 태국은 성전환, 게이, 레이디보이등이 참 많습니다. 이날 십여명 가량이 두 코트에서 플레이를 했었는데

의대병원 박사교수가 레이디보이입니다. 외모는 남자인데 모든 행동이 여자입니다.

그리고 함께 플레이를 했던 두 친구.. 아주 펄펄 나는 정도의 실력인 두 젊은 의사.. 스매싱을 할때 왼손이 앞에서

손바닥을 펴고 왼발도 깡총뛰는.. 전형적인 여성의 폼~  두사람다 게이였더군요.

 

여기서 구경하다 폼이 좀 여성스럽다??? 느낌이 오면 틀림없이 게이입니다. 게이는 흉볼것도 이상할 것도 없는

문화라서 뭐 자연스럽습니다.^^ 어쩐지 저랑 라인(카톡 같은 폰 메신저)를 할때 이 사람 사진이 온통 빨간 꽃들로...

처음 알게 되었을때 왜 자꾸 내 사진이 없냐고 보여달라 요청하길래.. 이상한 한국사람이면 어쩌나? 생각했었는데

아마도 괜찮은 남자인지 보고 싶었는듯... 다행이도 전 우락부락 못생긴 남자라 매력을 못 느끼고들 있네요.^^

 

동네 코트에 나가보면 저녁마다 아주 많은 활기를 느낍니다. 12개 코트가 있는 곳인데 9시 이전엔 일주일전 예약하지

않으면 빌릴수가 없습니다. 여긴 장년층은 많지 않습니다. 20대후반부터 30대가 주축이고 젊은 활력에 펑펑

날아다니는 사람들이 부지기수 입니다. 고급라켓에 좋은 셔틀콕들만.. 하루 쓸려나가는 산더미 같은 셔틀콕을 쳐다보면

배드민턴 만큼은 이런 나라가 더 생활체육에 가깝지 않나 싶네요.

 

 

2. 동남아 외국인

태국에 사는 외국인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위주의 사람입니다. 이 사람들은 상당히 배드민턴을 잘 칩니다.

옷도 잘 입고 말끔하고. 아무래도 자국이 배드민턴에 강국이다보니 어느정도 즐기는 사람들 같습니다.

기타 인디아, 파키스탄 쪽도 많구요. 복장은 뭐 개구리복 긴 반바지에 하얀 난닝구? 차림도 있고 스포츠웨어에 별로 신경

안씁니다. 그냥 막 티셔츠, 나시티입고.. 때론 긴 츄리닝 바지도 입고..^^ 실력은 뭐 스매싱은 힘으로 팡팡 때립니다만..

정교하고 깔끔한? 그런 플레이는 잘 안하는지 못하는지..^^; 아시다시피 인디아쪽 카레.. 냄새 고정관념이 절... ^^

 

 

3. 유럽인

지금 매일 함께 치는 사람중에 젊은 프랑스 처자가 있습니다. 태국에 영어선생으로 와 있는데.. 하필?? 우리 동네에 삽니다.^^

저희랑 단골 멤버가 되었습니다만.. 키도 훌쩍 170센치 후반쯤.. 스피드가 좋고 매우 다이나믹, 엑티비티.. 스탈 입니다.

말도 참 많이하고?? 농구도 좋아해서 남자들이랑 맞장 뜹니다. 내일 농구하러 같이 가기로 했는데.. ㅎㅎ

 

이틀전 주말 외국인 모임에 에드워드라는 영국친구를 하나 만났는데.. 나이는 서른초쯤.. 배는 일찌감치 나온 친구가

잘 치더군요. 다만 성격이 급하고 매너가 좀 별로... 다른 영국 중년쯤의 남자도 실력이 매우 좋던데.. 상대편 초보 여성에게

팡팡 스매싱으로 스코어를 올리는걸 보면 영국사람들도 매너보다는 승부욕이 더 앞서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 고정관념으로 웨스턴 사람들은 배드민턴 잘 못칠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아주 잘 합니다.

 

 

기타 포루투칼에서 온 그래픽 디자이너 아가씨.. 맨날 약속만 하고 안 나오는걸 보면.. ^^

독일에서 온 키 큰 아가씨 몬타.. 남자친구랑 한조가 되서 저희랑 플레이를 하던중.. 갑자기 스톱하고..

"sorry. We need talking time~~" 남자친구랑 의자로 가더니 뭔가 막 투덜투덜.. 티격태격..^^;

 

시합중에 서로 핀잔하고 막 다툽니다. 북아프리카 모로칸 같은 약간 검은 빛 남자친구도 덩달아 막 티격태격~

유럽 아가씨들이 성격이 화통?해서인지 화가나거나 뭔가 좀 걸리면 막 직진적인듯 합니다..

둘 다 초보이긴 한데 몸을 던지며 막 땀 뻘뻘에 최선을 다합니다.

 

일본사람들...  초보 아리따운 아가씨는 본적이 있었지만 중고수는 아직 한번도 모임에서 못 봤습니다..

그런데 이사람들은 자체 일본인들 배드민턴 클럽이 있더군요.

하긴 저도 아직 한국사람들 국제모임에서 못 봤습니다. 한국이나 일본사람들 무지 바쁜가 봅니다.^^

 

...

 

보통의 코트가 한시간당 6~7천원 내외 합니다. 그리고 셔틀콕이 2,500원 내외... 플레이 때마다

사용되어진 셔틀콕을 카운트해서 정확하게 1/n씩 분담을 합니다. 한국처럼.. 어른이니까, 선배이니까,

교수이니까 학생한테.. 뭐 이런거 절대 없더군요. 누구나 예외없이 남녀노소.. 참가자는 공평하게

분담을 합니다. 의대박사 교수가 동전까지 딸랑이며 다 거슬러 줍니다.

 

 

외국에 와서 외국인들과 배드민턴을 치다보니... 배드민턴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이 국제모임에도 알게모르게 보이지 않는 차별이 있습니다.. 바로 실력 레벨입니다.

"Badminton intermediates" 이렇게 만든 미팅모임은 초보자를 끼워주지 않습니다. 비기너, 베이직

레벨이 모르고 참가 신청한 글에 다른 플레이어가 오게되면 당신은 off 시킨다.. 뭐 그럽니다.

 

이건 한국이나 외국이나 공통 같습니다. 좀 배우고자 열의에 찬 사람은 잘 치는 사람들을 따라가 함께

하고 싶은데.. 잘치는 사람들은 못 치는 사람들은 기피하는.. 배드민턴의 특성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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